평택세관, 3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돌파…반도체 수출 294% 급증

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뉴스1 자료사진)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평택직할세관은 지난 5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86.3% 증가한 10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세관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83억 8000만 달러로 3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는 2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5억 7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

평택세관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4.3% 증가한 6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향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343.2%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 역시 31.1%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도 국제유가 상승과 호주·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51.7% 증가한 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자동차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시장 부진 영향으로 11.3% 감소한 15억 6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휘발유차(-6.7%), 하이브리드차(-5.7%), 전기차(-14.9%), 디젤차(-65.4%) 등 전 차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정밀기기 수출도 25.2%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200.2%), 호주(38.4%), 싱가포르(76.4%), 뉴질랜드(86.6%) 등으로의 증가한 반면 미국(-2.8%)과 베트남(-25.0%) 수출은 감소했다.

5월 수입은 원유(32.7%), 승용자동차(12.4%), 석유제품(378.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승용차 수입은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입이 줄었지만 전기차 수입이 88.5%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4억 달러로 미국과 일본 등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4.3%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1.3%), 미국(22.9%), 호주(43.6%), 사우디아라비아(137.7%) 등에서 증가한 반면 카타르(-60.7%)와 이탈리아(-54.7%)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