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률 경기도의원 "의정활동 뒷받침할 강인한 '정책 사령탑' 되겠다"
제12대 도의회 민주당 대표 출마…'책임 의회' 비전 제시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대표의원으로 선출된다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인한 정책 사령탑이 되겠다."
내달 출범할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선거에 나선 안광률 의원(시흥1)은 1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3선인 안 의원은 대표의원의 역할을 단순한 당내 대표가 아닌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책 조정자로 규정했다. 민주당이 도의회 전체 167석 중 144석을 확보한 만큼 이제는 정치적 구호보다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평가받아야 할 시점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도민들이 민주당에 압도적인 의석을 맡겨준 것은 그만큼 큰 책임을 부여한 것"이라며 "대표의원은 동료 의원들이 지역구와 상임위원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이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도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대표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표의원 리더십의 핵심 가치로 '소통'을 꼽았다. 의원 개개인이 지역에서 마주하는 현안과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듣고 이를 의회 차원의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는 대표의원이 되겠다"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도지사가 이끌 경기도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책 중심의 협력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협치의 핵심은 사후 보고가 아닌 사전 협의"라며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 단계부터 의회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의 성공은 추미애 도정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도정과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협력이 견제 기능의 약화를 의미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같은 당이라고 해서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절대 다수당일수록 더 엄격한 기준으로 집행부를 점검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정책"이라며 "잘하는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부족한 부분은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안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인력 제도가 도입됐지만 지방의회가 여전히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이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 지원 방안도 주요 구상으로 내놨다. 현재 민주당 소속 도의원 당선인 144명 중 85명이 초선인 만큼 이들의 의정 역량 강화가 의회 성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 의원은 "선·후배 의원 간 멘토링 체계 구축과 함께 대표실 직속 '민생해결 119단', '공약이행 추진단'을 운영해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앞으로 4년은 제12대 도의회가 도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원팀 민주당으로 성과를 만들어 도민의 기대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원으로 선출된다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인한 정책 사령탑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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