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기대를 성과로"…추미애,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 출범
6개 분과·15개 특위·3개 TF 구성…민선 9기 도정 밑그림 착수
"공정은 원칙, 혁신은 실력, 포용은 방향" 새 도정 철학 제시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릴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수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현판식과 출범식을 열고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6개 분과,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도정자문단 체제로 운영된다. 준비위원장은 김태년 국회의원, 부위원장은 김영진 국회의원이 맡았다.
준비위는 공정·혁신·포용을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새로운 도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분과별 실·국 업무보고를 통해 주요 현안과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민선 9기 정책 기조와 우선 추진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균형발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도정 운영 방향을 다듬을 예정이다.
준비위는 어려운 재정 여건도 주요 점검 과제로 삼았다. 가용 재원이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에 가깝다는 판단 아래 도정 전반의 예산 구조를 점검하고 민생 핵심 사업 중심으로 재정 투입 우선순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추 당선인은 출범식에서 "공정·혁신·포용은 새로운 경기도정의 방향이자 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준비위가 도민의 기대를 도정의 실질적 성과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을 '도정의 원칙', 혁신을 '도정의 실력', 포용을 '도정의 방향'이라고 규정하며 민선 9기 도정 철학을 제시했다.
추 당선인은 "특혜와 반칙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인사와 예산, 인허가 등 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31개 시·군 어느 곳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간 공정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주거·일자리·돌봄·안전·균형발전 문제는 서로 맞물려 있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AI와 데이터,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용 가치와 관련해서는 "성장의 성과가 돌봄과 복지, 안전망으로 이어져야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청년,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소상공인, 취약계층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기대는 높지만 이를 뒷받침할 재정 여건은 매우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실력이 필요하다. 준비위가 새 도정의 철학을 세우고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며 도민께 드린 약속을 실제 행정계획으로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준비위에 △현장 중심 △실행 중심 △협력 중심의 자세를 주문했다.
추 당선인은 "정책은 도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하며 무엇을 할 것인지뿐 아니라 어떻게 해낼 것인지까지 준비해야 한다"며 "31개 시·군과 국회, 중앙정부, 도의회, 민간의 전문성과 공직사회의 경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인 결정일부터 임기 시작 후 20일 범위 내에서 운영되며, 향후 실·국 업무보고와 정책 검토를 통해 민선 9기 도정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