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부상' 삼립 시화공장 화재…"원인 불명" 수사 종결

3일 오후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2.3 ⓒ 뉴스1 김영운 기자
3일 오후 경기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2.3 ⓒ 뉴스1 김영운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경찰이 삼립 시화공장 대형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한 판단이 불가하다는 관계기관 의견을 바탕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삼림 시화공장 화재 사고를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심한 연소, 변형, 붕괴, 소실 등으로 화재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단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전달받았다.

소방 당국 역시 경찰에 화재 원인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도 각각 가스 및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따라서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초기부터 방화 혐의점은 나타난 바 없다"며 "관계기관 감정 결과 등을 봐도 실화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아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3일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삼립 시화공장 R동 3층 식빵 생산라인에서 불이 나 약 8시간 만인 오후 10시 49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50대 남성과 20대 남성, 40대 여성 등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근무자 50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