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리꽃식물원, 멸종위기 양치식물 3종 증식 성공
새깃아재비·눈썹고사리·검은별고사리 증식
2년간 연구 통해 포자 발아·증식 기술 확보
- 이윤희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치식물인 새깃아재비와 눈썹고사리, 검은별고사리 증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뤄졌다. 시는 자생식물 보전 기반을 강화하고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을 위한 식물 전시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깃아재비와 눈썹고사리, 검은별고사리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다. 기후변화와 서식지 훼손,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우리꽃식물원은 해당 식물의 생육 환경을 분석하고 포자 발아 조건 규명과 증식 과정을 연구해 증식 기술을 확보했다.
시는 우리꽃식물원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시를 통해 자생식물의 가치와 생물주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보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 공간도 확대해 다양한 식물을 선보일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이번 성과는 개체 증식을 넘어 식물의 서식지외 보전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리꽃식물원과 동부권 여울공원을 연계한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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