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가천대 학생들, 인도 개설 요구
총학생회 주도 서명운동 시작…가천대역 1번 출구 사고 위험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8일 대학 정문 앞 가천대역 1번 출입구 일대에서 보행환경 개선과 신규 인도 개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탄원서 서명운동에 나섰다.
가천대와 학생들에 따르면 현재 가천대역 1번 출입구와 연결된 인도는 폭 1.9미터, 길이 31미터 규모로 1994년 분당선 개통 당시 조성됐다.
대학 정문과 버스정류장, 인근 상가를 오가는 주요 통행로지만 하루 수천 명의 학생과 주민이 이용하기에는 협소해 보행자 간 충돌과 자전거·전동킥보드 사고 위험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인도 바로 옆이 성남대로 차도와 맞닿아 있고 출입구 앞에는 자전거 공기주입 시설도 설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학생들은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보행자들이 서로 비켜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가 인근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학생 안전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와 상권 접근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준기 가천대 총학생회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가천대역 1번 출입구 일대 보행환경 개선은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상가 이용객 모두를 위한 공공적 사업"이라며 "대학과 상가번영회가 적극 협력해 조속히 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가천대역 1번 출입구 비전타워 방향에 새로운 인도 개설을 추진 중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출입구 캐노피 옆에서 상가 앞까지 폭 5m 안팎의 보행로를 확보해 통행 분산과 안전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사업 대상 부지 일부를 소유한 상가 측의 동의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대학은 2022년부터 상가번영회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보행로 확장공사와 환경정비 비용 부담, 부지 사용료 지급 등의 방안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상가 입주자 절반가량만 동의한 상태다.
이에 학생들은 현수막 게시와 탄원서 서명을 통해 성남시와 상가 소유주들의 협조를 요청하며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수집된 서명은 관계기관과 상가 소유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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