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성공으로 李정부 뒷받침"…인수위 10일께 출범
재정여건 고려한 사업 우선순위 조정 시사…"균형발전 가치 중요"
광교 경기신보 사옥에 인수위 설치…위원장·분과장 인선 진행 중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경기도의 성공이 이재명 정부를 확실히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5일 수원 마라톤빌딩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추추(추진력은 추미애) 선대위' 해단식에서 "오늘은 해단식이 아니라 경기도정 협조를 위한 결성식으로 봐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함께한 선대위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51명의 국회의원이 함께한 대선 후보급 선대위였다"며 "아무런 사건·사고 없이 즐겁게 선거를 치렀고 각 본부가 유기적으로 실시간 대응하며 훌륭한 선거 기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함께 승리를 나누지 못한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절박함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정치적 환경과 큰 이슈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향후 구성될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한 달간 인수위를 운영하게 될 텐데 인수할 분량이 상당히 많다"면서도 "김동연 지사께서 출중한 행정 능력으로 도정을 잘 운영해 온 만큼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정책 우선순위 조정을 시사했다.
추 당선인은 "경기도 재정이 그렇게 풍족하지 않다. 토론회 준비 과정에서 보고받아 보니 세수도 아주 넉넉하지 않다"며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가치를 놓고 우선순위를 살펴봐야 한다"며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입법적 뒷받침과 행정력, 중앙정부 설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에 참여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오늘은 헤어짐이 아니라 기약식이자 결성식"이라며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맏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추 당선인 측은 다음 주 초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뒤 10일을 전후해 현판식과 함께 도정 인수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수원 광교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에 마련한다.
추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위 윤곽은 다음 주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장과 분과장 인선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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