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후배가 선배 이끈다"…경기소방 '리버스 멘토링' 도입

MZ 소방관이 간부 멘토로 나서 세대 간 소통·조직 문화 개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 (경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세대 간 소통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젊은 소방공무원이 간부를 대상으로 멘토 역할을 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소방은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도내 8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일반적인 선·후배 중심 교육 방식과 달리, 젊은 세대가 멘토가 돼 조직 내 소통과 문화 변화를 이끄는 방식이다.

최근 공공기관과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세대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에는 근무 경력 5년 이하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소방공무원들이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멘토단은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세대별 가치관과 조직문화에 대한 인식 차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밸런스 게임'과 '상황극'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직장 내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과 업무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이해 폭을 넓힌다.

경기소방은 리버스 멘토링이 세대 간 거리감을 줄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재난 현장에서 중요한 팀워크와 협업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경기소방은 보고 있다.

최용철 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재난 대응은 팀워크가 좌우하는 만큼, 세대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 조건"이라며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조직 내 간극을 줄이고 현장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