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대 23'…경기도의회, 민주당 압도적 다수당으로 출범

남종섭 '4선 달성' 등 중진 대거 생환하며 의회 주도권 확보

경기도의회 전경.(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의회 전체 의석의 절대다수를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4일 선관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구 133석과 비례대표 11석을 합쳐 144석을 차지하며 의회 운영 전반을 주도하게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13석과 비례대표 9석을 얻어 총 22석에 그쳤고,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석을 확보하며 원내에 진입했다

이번 선거는 국회가 지난 4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함에 따라 지역구 도의원 정수가 기존 141명에서 146명으로, 비례대표는 15명에서 21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치러졌다.

지난 2022년 제11대 도의회 출범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석씩을 확보해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여야 동수 의회가 구성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는 의회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지난 4년간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예산안 처리 등 매 순간 여야의 치열한 협상과 대립, 협치가 반복되던 정치 환경과는 달리 제12대 도의회는 민주당이 의회 운영 전반을 주도하는 구조로 출범하게 됐다.

이번 선거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대거 생환이다. 남종섭(용인3) 박옥분(수원2) 당선인이 나란히 4선 고지에 올랐고, 최종현·이영봉·안광률·박근철·김태형 등 14명의 민주당 3선 의원이 배출되며 의회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방성환·김성남 의원이 3선 고지를 밟았고, 재선 의원으로 이오수·김일중·윤종영·이혜원 등 8명이 당선됐다. 가평군 박영선, 양평군 윤순옥, 성남8 정용한 등은 도의회 첫 입성에 성공했다.

협치가 필수적이었던 지난 4년과 달리 앞으로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어떤 정책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