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경기서 '징검다리 4선' 탄생…안양 최대호·의왕 김성제 승리
최 "더욱 강력한 안양", 김 "살기 좋은 의왕" 당선 소감 밝혀
- 송용환 기자, 김기현 기자
(안양·의왕=뉴스1) 송용환 김기현 기자 = 6·3지방선거 결과 경기 안양시와 의왕시에서 '징검다리 4선' 지자체장이 탄생하며 지방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뛰어넘어 공백기를 거쳐 복귀한 뒤 통산 4선 고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안양시장 선거에서는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개표율 99.96% 기준 최 후보는 56.15%(17만1842표)를 득표하며 43.84%(13만4166표)를 얻는 데 그친 김대영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렸다.
최 당선인은 민선 5기(2010~2014)를 이끈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2018년 민선 7기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민선 8기를 거쳐 이번 선거까지 승리하며 4선 고지를 밟았다.
최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으로 가슴은 벅차지만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이라며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부터 우선 극복해야 한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민들께 약속했던 안양 발전을 위한 모든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선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더 위대하고 더욱 강력한 안양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시장 선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김성제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개표율 99.99% 기준, 김 후보는 53.32%(5만285표)를 득표해 46.67%(4만4019표)를 얻은 정순욱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는 민선 5·6기(2010~2018)를 연임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2018년 선거에서 낙선하며 4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김 시장은 2022년 민선 8기로 복귀에 성공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주민들의 재신임을 얻으며 통산 4선 시장이 됐다.
김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검증된 실행력과 성과, 그리고 의왕의 미래를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힘을 선택해 주셨다"며 "앞으로 의왕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기업과 일자리가 살아 숨 쉬는 자족도시, 그리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중심으로 도시와 도시, 지역과 지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도시 의왕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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