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헌정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추미애 경기지사 당선
개표율 86.54%, 추미애 55.13% 득표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67)이 그 주인공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 당선인은 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개표율 86.54% 상황에서 325만 9699표(55.13%)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232만3279표, 39.29%)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당선을 확정 지었다.
추 당선인은 앞서 이날 오전 0시 10분쯤 당선이 확실시되자 수원시 인계동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 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추 당선인은 "저 추미애는 한 번도 쉬운 길을 걸어본 적이 없다"며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길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묵묵히 국민만 바라보며 정치를 해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경기도민께서 그런 저 추미애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 주셨다"며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개인에 대한 지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경기도의 큰 변화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더없이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도민 여러분께서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선택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향후 도정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직면한 교통, 주거, 일자리 문제와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경기도의 국회의원, 새롭게 당선되실 31개 시·군 단체장, 도의원, 기초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추 당선인은 "이제부터 경기대전환, 당당한 경기의 길을 저 추미애가 책임지고 열겠다"면서 "도민께서 바라시는 변화와 성과를 성실하게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4일 오전 10시 수원 현충탑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현충탑 참배에는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단체장 후보 및 지역위원장들이 함께한다.
추 당선인 측은 "당선인의 이번 참배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책임 있는 지방정부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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