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최후 승자' 유의동 "이재명 정부 견제·균형 잡겠다"
- 김기현 기자, 이윤희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당선자가 대표 격전지로 꼽혀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이재명 정부 견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라와 당이 모두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중차대한 임무를 맡겼다.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 후보는 4일 오전 2시 16분 기준 78.9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34.13%(2만 5982표)를 얻어, 29.02%(2만 2096표)를 득표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886표 앞서며 당선을 확실시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7.72%(2만 1106표)를 얻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는 6.08%(4631표),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3.02%(2304표)를 각각 득표했다.
비슷한 시각 유 후보 선거사무소는 당선이 확실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과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유의동"을 연호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유 후보는 즉각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만세 자세를 취하며 지지자들 환호에 화답했다.
유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치열한 선거였지만 오직 평택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저를 믿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경쟁해 주신 김용남, 조국, 김재연, 황교안 후보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의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끝까지 평택을 포기하지 않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국과 민생은 매우 엄중하다"며 "독주하는 거대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균형을 잡아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평택을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당당히 세우겠다"며 "보수가 다시 국민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며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유 후보는 "평택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은 곳"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하고 정치의 효능감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도록 내일부터 바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믿음은 천금과 같다"며 "확실한 지역 발전과 더 큰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 발언이 끝나자 선거사무소 안에서는 다시 한 번 "유의동"을 외치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유 후보는 곧바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악수를 나눴다. 특히 휠체어를 탄 배우자 김윤정 씨에게 다가가 손을 건네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은 유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기념촬영에 나섰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윤정"을 연호하며 선거 기간 내내 곁을 지킨 배우자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선거사무소를 가득 메운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밝은 표정으로 기쁨을 만끽하며 유 후보 국회 재입성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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