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배차 너무 불편"…남양주 주민들 아침잠 반납하고 투표장으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경기 남양주시 심석고에 마련된 화도읍 제4투표소./뉴스1 양희문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경기 남양주시 심석고에 마련된 화도읍 제4투표소./뉴스1 양희문 기자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경기 남양주시 시민들은 앞으로 4년을 책임질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전 6시께 남양주시 심석고에 마련된 화도읍 제4투표소엔 아침잠을 반납하고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에 참여한 화도읍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서부와 동부의 '균형 발전'이었다.

다산·와부 등 서부권에 집중된 신도시 개발로 화도·평내호평 등 동부권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다는 아쉬움에서다.

유권자들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고 왔다고 입을 모았다.

A 씨(50대)는 "서부권엔 지하철을 비롯해 여러 편의시설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동부권은 도로 사정도 썩 좋지 못하다"며 "이번 뽑힌 시장은 동부권에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 씨(20대)는 "서울로 통학하는데 배차 간격이 나쁜 경춘선 하나밖에 없어 통학에 어려움이 크다"며 "경춘선 외에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철 노선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권자마다 표심도 엇갈렸다.

집권여당과 함께할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줘야 한다는 의견,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에게 표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화도읍 묵현리 주민 김 모 씨(33)는 "정권과 같은 당 후보가 당선돼야 공약이 차질 없이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주민 C 씨는 "지금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견제해야 집권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허튼짓을 안 할 것 같다"고 밝혔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