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정치 경력' 평택을 진흙탕…'고덕·안중' 승부처 민심 어디로

단일화 난망·후보 간 공방 이어진 선거전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각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스1) 이윤희 배수아 김기현 기자 =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시작됐다. 단일화 논의와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진 선거전도 막판으로 접어들었다.

평택을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간 3파전 양상 속에 진보당 김재연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정치권 안팎에서는 범진보 및 범보수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심사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민의힘과 자유와혁신을 중심으로 각각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사전투표 전까지 뚜렷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각 후보는 독자 완주 의지를 밝히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 경쟁과 함께 후보 간 공방도 이어졌다. 대부업체 연관 의혹과 과거 발언, 정치 경력 등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 기간 내내 계속됐고 후보들은 기자회견과 입장문, 토론회 등을 통해 맞섰다.

최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대부업 의혹과 5·18 관련 발언, 부정선거론, 정치 경력 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향해 의혹을 제기했고 당사자들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후보들은 평택항 개발과 교통망 확충, 반도체 산업 육성, 교육·보육 정책,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항 배후지역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은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지역 현안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재선거의 승부처로 동부권과 서부권 표심을 꼽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반면 안중읍·포승읍·청북읍 등 서부권은 평택항과 산업단지, 교통망 확충, 지역 개발 문제가 주요 관심사다.

투표율도 변수다. 재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만큼 각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