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재선거 후보 5인 토론회…'단일화' 신경 촉각

유의동 "독주 민주당 막으려면 보수 하 나로 합쳐야"
김용남 "단일화 안 해"

경기 평택을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CBS에서 열린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노컷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 ⓒ 뉴스1

(평택=뉴스1) 배수아 기자 =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5파전' 구도를 보이면서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 평택을 후보들은 27일 열린 토론회에서도 '단일화'를 두고 팽팽한 시각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 토론회'에서 보수 진영은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민주 진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먼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각 후보들은 신경을 곤두세웠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유 후보에게 "윤어게인을 받아들이고 단일화하는 거냐""고 물었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또한 유 후보에게 "단일화할 거냐. 당연히 내란에 대한 입장이 다를 거라고 믿는다. 상식이 있으실 텐데"라고 했다.

이에 유 후보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독주하고 있고 민주당이 헌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려는 문제,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는 흐름을 막기 위해선 보수가 갈라진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단일화 의지를 드러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도 "황교안 후보 내란 재판 받은 거 아냐, 부정선거론 집회했고 거기에 황교안 후보, 유튜버 전한길 씨 참여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며 '내란'에 대한 유 후보의 입장을 물었고, 유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입장보단 유 후보가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한 유 후보의 생각을 궁금해했다.

황 후보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유 후보 캠프에 영입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분 때문에 제가 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피고인이 돼 있는데 그럼 박근혜 대통령 탄핵한 것도 동의하는 입장이고 배반한 사람과 같이 일하는 건 상관없다는 거냐?""고 하자 유 후보는 "그건 두 분(황교안, 김문수)의 관계"라며 답을 아꼈다.

반면 민주 진영 후보 간 단일화는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며 완주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조차 "그동안 여러 번 선거를 치르면서 제가 낙선했어도 선거 후에 상대 후보랑 다 잘 지내고 있는데 이번 선거는 선거 이후 그러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깊은 감정의 골을 드러냈다.

평택을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