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후보들, 김용남 '차명대부업 의혹' 공세…"거래 밝혀라"
CBS 라디오 토론회…김용남 "경제적 이득은 없다"
- 배수아 기자
(평택=뉴스1) 배수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 5인은 27일 열린 토론회에서도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평택을 후보 토론회'에서는 김 후보를 둘러싼 대부업 의혹을 두고 각 후보들은 공세를 가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와 대부업체간 지분 구조를 들이밀며 '정확한' 거래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김 후보는 '경제적 이득은 없다'고 맞섰다.
유 후보는 "대부업체 지분 100%가 법무법인 일호이고, 일호의 지분 100%는 김용남"이라며 "그럼 김 후보는 배당 받은 게 없다는 걸 밝힐 게 아니라, 법무법인과 대부업체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얼마나 지원됐는지를 밝히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김 후보는 대부업체와 자신의 '예금거래내역서'를 공개하면서 "그동안 해당 법인으로부터 배당이나 급여, 수익 등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가 공개한 자료는 26일 기준 대부업체 법인 계좌의 입출금 내역 중 '김용남'으로 거래 내역을 조회한 자료다.
이날 김 후보는 "2020년 동생이 경영하던 업체가 어려워지면서 떠안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배당을 받은 바 없다. 경제적 이득을 취득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또한 지분 구조를 내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조 후보도 "개인 명의로 송금이 됐냐 안됐냐가 문제가 아니고 대부업체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고스란이 법무법인으로 가게 돼 있지 않냐"고 따져물었다.
김 후보가 "그 업체에 대한 급여나 배당이 전혀 없고, 동생이 하던 골치덩어리 사업을 떠안은 것 뿐"이라고 선을 긋자 조 후보는 "대부업체에서 농업법인으로 간 걸 확인해야 한다"며 "대부업 운영은 불법이 아니지만 차명 운영은 불법"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토론회에선 대부업체의 대표가 김 후보의 비서관이자 현재 김 후보 캠프의 후원회 사무국장인 것을 두고도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가 90% 지분을 갖고 있는 농업법인이 대부업체를 설립한 것이고, 대부업체의 대표는 김 후보의 비서관이다. 그 대표가 이번 김 후보의 후원회 사무국장인데 이게 국민의 눈높에서 어떻게 이해되냐"고 지적했다.
평택을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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