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단장 "파주프런티어 플랫폼 구단…축구로 세계인 연결”

[인터뷰] "축구로 기업·문화·예술·산업 잇는다"
"지역 유소년 인재 육성…파주 보물로 키울 것”

파주프런티어FC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진 황보관 단장 ⓒ 뉴스1 이상휼 기자

(파주=뉴스1) 이상휼 기자

"파주프런티어는 플랫폼 구단이다. 축구로 사람과 사람, 기업, 언어, 세계와 연결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스페인과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어 '캐논슈터'라는 별칭으로 익숙한 황보관 파주프런티어FC 단장(61).

황 단장은 최근 파주프런티어 집무실에서 뉴스1과 만나 팀의 미래 비전, 지역사회 및 시민들과의 상생 협력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2 '신생팀'인 파주프런티어 황보관 단장의 집무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는 개척하고 도전하며 미래로 간다'는 문구다. 이는 파주프런티어의 비전이다.

그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를 즐겨 읽는다고 했다. 황 단장은 "'우주로 나아가듯 원대한 꿈을 품고 개척하자'는 나의 비전과 일맥상통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파주시 시화도 '코스모스'라고 귀띔했다.

황 단장은 파주시민이 축구단을 만들어준 만큼 파주를 위해 경제적 이익을 크게 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그는 파주프런티어를 '단순히 축구만 잘하는 구단'에 머물지 않고, '스포츠·문화·예술·기업을 통합해 성장시키는 구단'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황 단장은 이를 '플랫폼 구단'이라고 명명했다.

지난해 단장으로 취임한 후 집무실에 야전침대를 마련하고 숙식하면서 백년대계를 세웠다.

파주는 인천공항, 서울과 가깝고 지근거리에 DMZ 등 특별한 관광자원이 될 요소와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그는 내다봤다.

황보관 단장 ⓒ (파주프런티어 FC 제공)

가장 필요한 것은 '축구전용구장'이라고 했다. 전용구장에서 축구를 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단언했다. 선수들의 숨소리를 직접 들으며 함께 호흡하고, 축구만의 본질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매개체가 전용구장이라고 황 단장은 강조했다.

특히 축구전용구장이 생기면 파주시의 '백 년 먹거리'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구장 주변에 잔디를 양생하고, 호텔과 쇼핑센터를 지어 글로벌 축구팬을 끌어와야 한다고 했다.

운동장은 비시즌 때 콘서트 등 축제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용구장이라는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면 스포츠 융복합 산업을 문화예술 전반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황 단장의 설명이다.

해외 마케팅도 활발히 펼쳐 'SNS(틱톡 등) 운영 우수구단'으로 K리그로부터 상도 받았다. 나아가 유럽과 아시아의 각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교류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파주프런티어는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해 읍면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역의 유소년 선수들을 모집해 축구 교육도 한다. 창단 전에는 지역의 축구 인재들이 서울이나 용인 등 외지로 유출되곤 했다.

아이들 교육, 시민들 볼거리와 즐길거리, 기업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업적 협력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단장은 "파주프런티어 축구단은 훗날 파주시민들의 보물이 될 것이다. 파주시민들의 사랑과 적극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보관 단장ⓒ (파주프런티어 FC 제공)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