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옹벽사고 복구현장 특별점검…"우기 전 재발 방지"
유사 옹벽 59개소도 합동 조사 계획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산 보강토옹벽 붕괴 현장에 대해 우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여름철 집중호우 이전까지 배수시설 정비와 사면 보강 등을 추진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오산시 가장동 보강토옹벽 사고 복구 현장과 인근 유사 시설물 2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지반 약화 등에 따른 붕괴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장에는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과 안전특별점검단장, 오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복구 추진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대상은 오산시 가장동 일원의 사고 복구 현장과 인근 보강토옹벽 시설물이다. 도는 우기를 앞두고 배수 상태와 토사 유실 가능성, 임시 시설물 안전 상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앞서 가장동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는 지난해 7월 16일 오후 7시 4분께 발생했다.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높이 10m 옹벽이 무너지며 구조물이 하부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쳤고,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도와 오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이전까지 배수시설 정비와 주변 사면 관리 등 필요한 보수·보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재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는 사고 현장과 유사한 위험성을 가진 도내 보강토옹벽 59개소를 대상으로 6월 중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와 합동 특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집중호우와 지반 약화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설물 안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점검과 선제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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