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남국 재산 축소 신고' 고발한 김석훈 국힘 후보 조사
일정 조율 거쳐 27일 안산상록서 출석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안산시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축소 신고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7일 김석훈 국민의힘 후보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석훈 후보는 지난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남국 후보는 5월 14일 본인의 재산 총액을 3억 5744만 원으로 안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며 "1월 신고 당시 재산 총액이 9억 6889만 원이었는데 4개월 만에 3분의 2 수준인 6억 1145만 원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김 후보의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53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47억 원에 매도한 사실이 있는데도 매도자금 47억 원을 2023년도 재산신고 때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과거 가상자산 거래 논란도 지적했다.
김석훈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앞서 안산상록서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과 일정 조율을 거쳐 이날 출석했다.
김석훈 후보는 출석을 앞두고 "안산갑 재보궐선거는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인해 치러진다"며 "코인 논란으로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인물이 다시 공천을 받아 내려온 것은 안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며 안산을 정치 실험장으로 모욕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후보는 김석훈 후보의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시세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기초적인 경제 논리조차 도외시한 주장이거나 아니면 이를 알면서도 자행하는 저열한 네거티브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 모든 사안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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