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역사 왜곡·조롱 안 돼"…민주시민교육과 부활 추진
"지난 4년간 경기교육서 민주시민교육 흔들려"
민주시민교육과 부활·역사교육 강화 4대 과제 제시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7일 "역사 왜곡과 민주주의 조롱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민주시민교육과 부활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5·18민주화운동 관련 상업적 마케팅 논란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조롱성 인증사진 의혹 등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역사와 희생을 조롱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는 공동체의 기억을 훼손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왜곡하고 조롱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민주주의 역사를 거짓으로 뒤집는 공동체 파괴 행위"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인간의 존엄을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난 4년간 경기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 체계가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 조직개편을 통해 '민주시민교육과'를 '미래인성교육과'로 변경했고, 2023년에는 관련 기능을 여러 부서로 분산시켰다"며 "경기교육에서 민주시민교육의 중심축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또 "2024년에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변경되면서 이름에서도 민주시민교육이 사라졌다"고 했다.
도서 열람 제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권윤덕 작가의 '꽃할머니' 등 여러 도서의 열람 제한 논란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문학과 역사적 진실을 스스로 읽고 판단할 기회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시민교육과 역사교육 강화를 위한 4대 과제로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 복원 △현장 중심 역사교육 강화 △학생 참여형 K-콘텐츠 기반 역사교육 허브 구축 △혐오·왜곡 대응 교육 체계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핵심은 민주시민교육과를 다시 세우는 것"이라며 "민주시민교육은 특정 이념 교육이 아니라 민주주의 역사와 인권, 생명과 안전, 공동체의 책임을 배우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4.16세월호참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까지 살아있는 역사교육으로 가르치겠다"며 "나눔의집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배우는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민주시민교육과를 다시 세우고 아이들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며 인간의 존엄을 배우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역사 왜곡과 조롱, 혐오를 막아내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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