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 운영 개시…실속형 '스몰웨딩' 문화 선도

28일부터 새빛톡톡서 신청…선택형 스드메 등 지원

경기 수원특례시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 홍보물.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공공시설을 활용한 '스몰웨딩'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시는 공공예식장 '수원새빛뜰' 예약 신청을 28일부터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통해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새빛뜰은 '당신을 위한 웨딩'(Wedding for You)과 시 브랜드인 '새빛', 공간을 뜻하는 '뜰'을 결합한 이름이다.

공공시설을 특별한 결혼식 공간으로 활용해 예비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원새빛뜰 운영 장소는 △광교역사공원 △수원박물관 야외무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 안마당 등 4곳이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문화재단과 연계해 전통혼례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예식은 봄철(3~6월)과 가을철(9~11월) 하루 한 팀씩 진행된다. 장소별 특성을 고려해 주말과 수목원 휴관일 등을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새빛뜰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가운데 1명 이상이 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예비부부는 희망 장소와 일정을 선택해 사전 신청한 뒤 장소별 협력업체와 종합 상담·계약을 거쳐 예식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공공예식 표준가격도 함께 마련했다.

예식 진행과 꽃장식, 식사,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형으로 구성해 일반 예식장보다 비용 부담을 낮추고 실속형 스몰웨딩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예식 비용 상승으로 결혼을 미루거나 스몰웨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시설을 활용해 예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시는 도심 속 공공 공간과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활용해 차별화된 공공예식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새빛뜰은 매력 있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예비부부의 결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용 수요와 만족도를 살펴 더 많은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