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ICCA 국제회의 순위 161계단 상승…"글로벌 MICE 도시로"

수원컨벤션센터 중심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효과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27/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전년보다 161계단 상승한 세계 339위에 올랐다.

27일 시에 따르면 ICCA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경기권(고양·수원)은 총 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75위, 세계 33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뛰어오르며 국제 마이스(MICE)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CCA 국제회의 개최 순위는 참가자 50인 이상 규모 순환형 국제회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세계적 지표다.

글로벌 마이스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기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797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집계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순위 상승은 올해 초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SICC)로 지정 후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상업·문화·관광시설과 광교호수공원,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집적된 복합형 국제회의 거점이다.

시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회의 유치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산업관광 콘텐츠 운영, 집적시설 간 협력체계 강화 등에 속도를 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양자·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반 국제회의를 확대하며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 등 특화 국제행사를 추진하며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체류형 산업관광 프로그램과 수원화성·광교호수공원 연계 콘텐츠도 강화 중이다.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회의와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회의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에게도 도시 브랜드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과 국제회의 개최 순위 상승은 수원이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전시·관광·문화산업이 융합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