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임태희 TV토론 격돌…정치중립성·AI교육 공방

윤석열 캠프 경력·운전면허 지원사업 놓고 설전
하이러닝·AI교육원 공약 실현 가능성도 검증

안민석(왼쪽부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6·3 경기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6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안민석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정치적 중립성, 고3 운전면허 지원사업, 하이러닝, 역사교육, AI교육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윤석열 대선캠프 경력과 주요 교육정책을 문제 삼았고, 임 후보는 안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과 교육 철학을 따져 물었다.

토론 초반에는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쟁점이 됐다.

안 후보는 임 후보의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총괄상황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 경력을 거론하며 교육감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임 후보는 "교육감 취임 이후 정치 활동과 거리를 두고 교육행정에 전념해 왔다"고 말했다.

고3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안 후보는 사업에 투입된 예산 규모와 정책 효과를 언급하며 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효성을 비판했다. 임 후보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도 주요 쟁점이었다.

안 후보는 현장 활용도와 교사들의 평가를 언급하며 하이러닝의 실효성을 지적했다. 이에 임 후보는 "하이러닝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핵심 정책"이라고 답했다.

역사교육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례 등을 언급하며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사·학부모와의 소통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교육청 운영 방식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반면 임 후보는 안 후보의 경기AI교육원 설립 공약과 교육 투자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임 후보는 재원 확보 방안과 사업 추진 계획을 물으며 공약의 현실성을 따져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AI교육원 설립은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임 후보는 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을 물었다. 안 후보는 "AI교육과 문해력,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강화하는 경기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교육 해법을 두고도 두 후보는 다른 구상을 내놨다.

안 후보는 경기AI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제시한 반면, 임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하이러닝과 AI교육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