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산모 의료 지원 '프로젝트 169'

프로젝트 169.(시흥시 제공)
프로젝트 169.(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이주 아동과 산모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169' 사업 대상을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프로젝트 169' 사업 확장을 위해 JB우리캐피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신천연합병원과 재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신천연합병원이 주관하고 JB우리캐피탈이 재정 후원을 맡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 전반의 기획과 운영, 사업 효과성 연구를 담당한다. 시는 출생 미등록 이주 아동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확대된 지원 내용은 출산 예정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 진료와 출산 비용 등을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생아에게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청력검사 등 필수 선별검사 비용도 지급한다.

또 0~71개월 아동에게 건강검진과 발달 정밀검사 등 추가 검사 비용을 1인당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하고 18~65개월 아동의 구강검진 비용도 제공한다.

기존 36개월 이하였던 아동 의료비 지원 대상은 13세까지 전면 확대됐다. 진찰과 검사, 수술, 입원비 등 내국인 건강보험 수가 기준을 적용해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아동 시기에 받아야 할 치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해 충치 등이 발생하고 출산을 앞둔 산모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 못해 태어난 아이가 질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번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소아과,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아동이 머물 수 있는 어린이집, 교회 등 기관 및 단체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출생 미등록 이주 아동 및 산모를 발굴하는 중이다"라며 "지원금 규모가 높아 외국인 산모가 시 또는 구청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