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돌봄·여성 안전·권리 보장 책임"…복지·여성 분야 공약 발표

'G-Care 센터'·'AI 디지털 성범죄 삭제 시스템' 도입
"돌봄 때문에 일상·경력 포기 없는 경기도 만들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장인 김남희 의원이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한 추 후보의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돌봄의 공공 책임 강화와 여성의 안전·권리 보장을 골자로 한 복지·여성 분야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주거 안심을 핵심으로 한 청년 지원·경기도 중복규제 해소 공약 발표에 이은 '여성 안심' 공약이다.

추 후보 선대위 통합돌봄본부장 서영석 의원과 여성본부장 김남희 의원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의 부담을 개인과 가족에게만 떠넘기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함께 책임지는 공공 돌봄 체계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남희 여성본부장은 '당당한 여성'을 주제로 △AI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 시스템 도입 △임산부 복지 원스톱 서비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확대 및 고도화 △성평등정책관 신설 △여성 취·창업 지원 확대 등 추 후보의 5대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AI 기반 피해영상물 자동 탐지·삭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법률 지원과 심리 치료, 수사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다국어 상담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또 임산부 바우처와 고위험 산모 지원금, 교통비, 산후도우미 등 각종 지원 제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임신 확인 이후 한 번의 동의만으로 신청과 지급이 이뤄지는 '경기 임신·출산 통합 플랫폼'을 추진한다. 공공산후조리원도 확대해 출산과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도비 보조 기관과 민간 위탁 수령 기업까지 임금 공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경기도 발주 용역·공사 입찰과도 연계해 성평등 고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경기도 중장기 법정계획에 성별영향평가를 의무화하고 성인지 예산도 확대할 예정이다.

서영석 통합돌봄본부장은 '누구든 안심, 복지'를 핵심 기조로 △경기돌봄기준선 마련 △생활권 중심의 경기복지생활권(G-Care) 구축 △산모 중심 원스톱 지원 확대 △공공요양원 확충 및 치매안심보험 신설 △무장애(Barrier-Free) 관광시설 확대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소개했다.

복지 격차를 줄이는 방안으로 '경기돌봄기준선'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돌봄 기준을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는 경기도가 직접 공공 돌봄시설을 확충해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집과 가까운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경기복지생활권(G-Care)'을 새로 구축한다. 통합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와 요양시설이 연결되는 지역 밀착형 돌봄 모델을 도입해, 누구나 돌봄 받고 누구나 함께 돌보는 경기도형 공동체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해 공공요양원을 확충하고 치매안심보험을 신설해 어르신 돌봄의 질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시설도 대폭 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경기 관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추미애 후보는 "돌봄 때문에 일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안하거나 차별받지 않아도 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고 부모를 모시는 삶의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누고, 누구나 든든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경기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