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평택을 토론회' 제외에 반발…조국 "유권자 알 권리 침해"

김재연 이의 제기에, 조국 "황교안은 되고, 김재연은 안 되나" 비판

김재연 진보당 경기평택을 재보궐선거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언론사 주관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5.22 ⓒ 뉴스1 김진환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제외된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경쟁자인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도 "유권자들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재연 후보는 지난 22일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합동 대담·토론회'에 제외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오는 26일 예정된 토론회에는 조 후보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등 4인만 참여하게 된다.

김재연 후보는 별도로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을 위배한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평택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이다.

김재연 후보 측은 "평택시선관위의 결정이 공직선거법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의 제기에 대한 결과를 확인한 후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국 후보 역시 "유권자들 알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한 결정"이라며 평택시선관위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조국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후보는 되고, 김재연 후보는 제외한 것을 평택 시민 상식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시선관위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 기준 가운데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두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언론사 여론조사는 표본 크기, 조사 방식, 질문 구성에에 따라 오차와 변동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조국 후보는 또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평택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미래와 정치 방향을 다루는 중차대한 무대"라며 "진보당 대표이자, 다양한 정책 대안을 가진 김재연 후보 목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유권자들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택시선관위를 향해 "국민주권시대 흐름에 발맞춰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며 "김재연 후보 토론회 참석을 허용함으로써, 평택 유권자들의 온전한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