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두천시장은 누구…전·현직 도의원 '진검승부'

광명 박승원 vs 김정호, 동두천 박형덕 vs 이인규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의 기초단체장 후보 간 '맞대결'이 두 곳에서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원 민주당-김정호 국민의힘 후보, 이인규 민주당-박형덕 국민의힘 후보/뉴스1 DB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6·3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5일 오후 6시 종료되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광명시·동두천시 두 곳이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 간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광역의회에서 행정 감시와 정책 입안을 주도했던 베테랑들이 이번에는 지역 살림을 책임지는 수장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하면서 '지방정부 전문가'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예고됐다.

광명시, 박승원 '3선 도전' vs 김정호 '첫 도전'

광명시장 선거는 전직 도의원과 현직 도의원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8대, 9대 도의원과 민선 7, 8기 시장을 지낸 박승원 후보가 '3선 고지'를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풍부한 시정 경험과 도의원 시절 쌓은 광범위한 행정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는 제11대 현직 도의원인 김정호 후보가 공천을 확정 지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명시의원을 거쳐 도의회에 입성한 김 후보는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하며 시장직을 정조준하고 있다.

동두천시, 박형덕 '재선 의지' vs 이인규 '패기'

동두천시장 선거 역시 도의원 출신 간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제9대 도의원 출신으로 민선 8기 시정을 이끈 박형덕 후보가 재선 성공을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과거 도의원 경험과 시장으로서의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제11대 도의원을 지내다가 시장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이인규 후보를 내세웠다. 교사 출신인 이 후보는 도의회에서의 활발한 의정 활동을 무기 삼아 동두천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임을 자임하며 박 시장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