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반도체·교통·교육 대도약 완성…용인 르네상스 시즌2 열것”

시장 출마 기자회견, 재선 통한 시정 연속성 강조
“용인 반도체 흔들림 막겠다”…국가산단·송전망 논란 정면 비판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용인시 이동읍 시미리 이동·남사읍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국민의힘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 후보가 13일 민선9기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용인 르네상스 시즌2’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이동·남사읍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현장인 이동읍 시미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교통·교육·문화·복지까지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용인을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관련한 지방 이전론과 송전망 갈등 문제를 비판하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선8기 성과로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확대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는 “용인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 원에 육박하는 시대를 열었다”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경안천 수변구역 규제 완화 등 오랜 난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에서 시작된 대도약이 민선9기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제기되는 국가산단 일부에 대한 지방 이전 가능성과 송전선로 갈등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용인 반도체를 잘 모르고 오늘의 용인 반도체와 무관한 사람이 시정을 맡을 수 있겠냐”며 “지난 5개월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반도체 지방 이전론의 부당함을 지적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가산단 부지조성 입찰 지연과 정부의 송전망 계획 보류 등을 언급하며 “현재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강선 연장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등을 통한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광역 교통망 구축 구상도 밝혔다.

또 동백-신봉선, 분당선 연장, 언남-동천선 등 신규 철도사업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놨다.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가 13일 용인시 이동읍 시미리 이동·남사읍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단 부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3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뉴스1 김평석 기자

도로 분야에서는 반도체고속도로와 제2용서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 허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도시 개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등 규제 해제로 확보된 지역과 미개발지를 중심으로 장기 도시계획을 수립해 150만 대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지·기흥 일대 노후 주거지역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하고, 통합심의 제도를 도입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난개발을 지양하고 미래첨단도시의 큰 틀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교육 정책으로는 반도체고교의 마이스터고 전환과 AI융합예술고 설립 추진,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시민 취업·재취업 지원, 청년 취업 쿼터제와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을 통한 청년 창업 지원 등도 공약했다.

복지·문화와 관련해서는 공공수영장과 파크골프장 확대, 스마트 경로당 조성, 독감 예방접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흥호수공원과 수지중앙공원, 이동호수공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원·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립미술관과 공연장 건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안전 강화와 AI 기반 긴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등 안전 정책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용인은 이미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를 향한 대도약을 시작했다. 일 잘하는 리더를 계속 선택해야 용인이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지난 4년간 보여준 것처럼 성과와 결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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