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GTX 사업 병목 풀어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열겠다"
공공주택 55만호·1기 신도시 재건축 패스트트랙 약속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지연 문제 해결과 수도권 원패스 도입 등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GTX 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민자사업의 사업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지연되고 있다"며 "국토부와 기재부, 민간사업자, 시군 협의체를 가동해 병목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하남 지역 현안이었던 위례신사선 사업 해결 경험을 언급하며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교통 공약과 관련해 서울·인천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공동현안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원오, 박찬대 후보와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수도권 원패스 도입에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패스 시행에 따른 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경기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교통 문제 해결인 만큼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예산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 정책으로는 공공주택 55만 호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공택지 공급을 확대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역세권에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공공택지 37만 호, 매입임대 12만 8000호, 전세임대 6만 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2만 호 등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패스트트랙과 행정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경쟁자인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치는 어려운 순간 어떤 선택을 했는지로 평가받는다. 발목잡기보다 자신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향자 후보가 요구한 공개토론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보였다.
그는 "(삼성전자 출신인 양 후보가) 특정 분야에 종사했다는 걸 가지고 경기도의 복잡한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다"며 "지나치게 터무니없는 것으로 조롱한다든지, 대안 제시는 하지 않은 채 계속 싸움·시비를 건다든지, 트집을 잡는다든지, 그런 모습을 대놓고 보이려고 하는 것은 이름 알리기 목적일 뿐"이라고 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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