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옥 전 민주당 후보, 조국혁신당 입당…'평택을 재선거' 변수 부상

서현옥, 민주당 '김용남 공천' 반발 후 탈당 결단
조국 "가치·철학으로 선택 받는 정치 함께할 것"

조국혁신당이 12일 평택시 조국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서현옥 전 민주당 평택시장 예비후보 입당식을 열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2/뉴스1

(평택=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조국혁신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서현옥 전 경기 평택시장 예비후보를 영입하면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판세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지역 정치인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면서 야권 내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조국혁신당은 12일 평택시 조국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서 전 예비후보 입당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서 전 예비후보 입당식에는 정춘생 최고위원과 차규근 의원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서 전 예비후보는 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최원용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김용남 후보를 전략 공천하자 "시민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국가적 비극 앞에서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정치인에게 평택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반발하며 재고를 요청했고,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8일 탈당했다.

서 전 예비후보는 이날 입당식에서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등 국민적 아픔 앞에서 정치인은 최소한의 공감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당원과 시민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이 강행되는 모습을 보며 침묵할 수 없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조국 후보와 함께 뛰겠다"며 "평택의 과제들이 도의회와 국회를 잇는 하나의 정책 패키지로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국 후보는 "정당은 맹목적 지지가 아니라, 가치와 철학으로 선택받아야 한다는 서현옥 동지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아픔이 있었을텐데, 제 손을 잡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평택에 와서 좋은 인재들을 많이 뵙게 되고, 또 국민께서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며 "서현옥 동지와 많은 일을 상의하고, 큰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이다. 평택을 재선거를 통해 여러 인재를 두루 찾고 마음을 맞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서 전 예비후보 합류가 단순 인사 영입을 넘어 평택 지역 야권 지형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한 지역 내 불만이 일부 표심 이탈로 이어질 경우 조국혁신당이 재선거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