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채무액 4년 전보다 62% 감소…2284억원 줄였다
"부채 관리 및 재정건선성 유지 노력 결과"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지난해 경기 수원시 채무액이 3년 전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결산 검사 결과, 지난해 채무액은 14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해(2054억 원)보다 626억 원(31%), 4년 전인 2021년(3712억 원) 대비 2284억 원(62%) 줄어든 수치이다.
채무액을 포함한 지난해 총부채는 3172억 원으로, 전년(3914억 원)보다 724억 원(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 사업, 농수산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54건의 장기차입금 676억 원을 상환해 부채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채무 규모가 줄어들면서 시민 1인당 채무도 감소하고 있다. 2023년 23만 1000원이었던 1인당 채무는 2024년 17만 2000원, 지난해 12만 원으로 줄었다.
반면 순자산은 19조 9511억 원으로 전년보다 4290억 원 증가했다. 주민편의시설 자산이 2802억 원, 사회기반시설 자산이 979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신축, 도로 개설 등을 위한 토지 매입,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전했다.
2025 회계연도 예산현액은 4조 2662억 원, 세입 결산액 4조 3387억 원, 세출 결산액 3조 9364억 원이다.
전년보다 예산현액은 10.4%, 세입 결산액은 10.5%, 세출 결산액은 13.1% 증가했다.
세입 결산액 증가는 법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늘어나고,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및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한 적극행정 등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세입 결산액에서 세출 결산액을 뺀 결산상 잉여금은 4022억 원이다. 이월액과 보조금 실제 반납금 등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1902억 원으로 전년보다 102억 원 감소했다.
순세계잉여금은 2022년 3056억 원, 2023년 2988억 원, 2024년 2004억 원으로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세계잉여금이 감소하는 것은 예산을 계획대로 집행해 집행잔액이 줄어든 결과"라며 "재정 운용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채 관리와 재정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인프라에 투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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