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현장건설' 앞당긴다…단국대, 콘크리트 바닥판 연결 기술 기업이전

기존 기술 대비 시공 시간 30%↓·비용 20%↓
“교량·터널·물류 시설까지 확장되는 OSC 최적화 기술”

(왼쪽부터)브리콘 이순환 대표, 단국대 최명성 교수·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단국대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단국대 산학협력단이 30일 ㈜브리콘과 탈현장건설(OSC) 시대를 앞당길 콘크리트 바닥판 연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료는 1억 원이다.

OSC(Off Site Construction)는 건설에 필요한 주요 구조물이나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건설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최명성 교수(인프라건설공학과)가 개발한 ‘OSC 확산을 위한 신형식 프리캐스트 바닥판 연결 시스템’이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접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요철 형상과 격벽 구조를 통한 기계적 맞물림, 겹침 배근을 통한 응력 전달, UHPFRCC(초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충전 기술을 적용해 연결 강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술은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용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공 시간을 약 30% 줄이고, 시공비용도 약 20% 절감했다. 또 하중을 견디는 힘은 약 1.2배 향상되고, 균열 발생도 0.05㎜ 이하로 크게 줄여 장기 내구성도 높였다.

이순환 ㈜브리콘 대표는 “이번 기술은 교량뿐 아니라 터널, 물류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춘 것이 큰 강점”이라며 “향후 국가 인프라 건설의 표준 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단국대는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자를 기반으로 지·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상용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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