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가장 비싼 땅 '분당 현대백화점 부지'…㎡당 3094만원

판교 인접 입지 영향…개발·유동인구 밀집 지역 강세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부지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30일 공시한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백현동 541번지 해당 부지는 ㎡당 3094만 원으로 도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일대는 판교신도시와 맞닿은 핵심 상업지역으로, 대형 유통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발달한 점이 높은 지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기업 수요와 배후 주거지의 소비력까지 더해지면서 상업용지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세금 부과는 물론 건강보험료 산정, 각종 복지 대상자 선정 등 다양한 행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실생활과 밀접한 지표다.

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2.85% 상승했다. 광명시, 용인시 처인구, 구리시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동두천시와 연천군 등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감정평가사 상담을 통해 산정 과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재검증과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최종 조정 공시된다.

김용재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도민의 조세 형평성과 복지 혜택, 재산권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준" 이라며 "앞으로도 정밀한 토지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공시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개별주택 가격도 공시했다. 공시 대상 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164억 원대 단독주택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 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2억 원 상승했다. 최저가는 연천군 소재 209만 원대 주택으로 나타났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