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평촌 학원가 교통혼잡 대책 추진…단속·정차면 확대 등

시 "단기적 안전 조치, 장기적 인프라 개선 차질 없이 추진"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평촌 학원가 일대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와 중장기를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평촌 학원가는 학생 승·하차 시간대에 학원 버스와 학부모 차량이 집중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차량이 버스 정류장 인근까지 점유하면서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을 주고, 보행자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단기 대책으로 현장 단속을 강화해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버스 정류장 정차 면을 확대하고 노면 표시를 개선했으며, 경계석 블록에 주·정차 금지 문구를 표시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평촌대로 학원가 구간에 학원 버스와 일반 승용차가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정차 공간을 설치하고, 완충 녹지를 활용해 약 300면 규모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먹거리촌 일대 이면도로의 통행 체계를 개편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시민을 위한 보행 공간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중요한 만큼 올바른 승·하차 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평촌 학원가 교통 혼잡은 다양한 요인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단기적인 안전 조치와 장기적인 인프라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