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차례 박치기' 외국인 노동자 폭행한 관리자…구속영장 신청
- 김기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수십 차례 박치기하는 등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성 관리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30일 상해 혐의로 화성시 소재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관리자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업체 기숙사에서 합법 체류 중인 베트남 국적 근로자인 20대 B 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20여 차례에 걸쳐 박치기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지만, A 씨 측으로부터 치료비를 포함해 60만 원을 받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부상을 회복한 상태다.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역시 전날 6명 규모로 꾸린 조사팀을 A 씨 업체에 파견해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한편 화성 지역 한 금속 세척 업체에서는 60대 사업주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산업용 에어건을 쏴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힌 혐의로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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