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양향자·이성배, 좌담회서 청사진 밝혀…"경기지사 내가 적임"

함 '경기북도', 양 '반도체', 이 '실력파 청년' 내세워 지지 호소
국힘 원외위원장협, 경기도의회서 '도지사 후보 좌담회' 개최

2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에서 이성배(왼쪽부터), 함진규, 양향자 예비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 3인이 29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각기 다른 도정 운영 청사진을 발표하며 경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좌담회'는 후보 1인당 30분씩 시간을 배정해 함진규, 양향자, 이성배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함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기회"라며, 25년간 당을 지킨 이력을 강조하고 민주당 출신 경쟁 후보들을 견제했다. 함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과 판문점 일대 1000만 평 규모의 '국제 산업 금융 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고, 한국도로공사 사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비한 행정적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 1인당 GRDP 1억 원 시대'라는 파격적인 경제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30년 경력을 내세운 양 후보는 "제조업 중심의 경기도를 AI, 소프트웨어, 고부가 서비스 산업으로 재편해 경제 규모를 1400조 원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단언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30년 무상 토지 임대와 AI 시대 세수 확대를 통한 인터넷·OTT 무료 이용 등 기술 기반의 미래 복지 모델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세대교체론'과 '실력 있는 보수'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AI 세상에 걸맞은 AI 공존 세상을 예측하며 "여기에 걸맞은 인재들을 육성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저희 경기도가 앞장서서 준비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AI 고용 불안에 대해서는 데이터 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재취업 지원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으며,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은 30일과 5월 1일 양일간 '책임당원 투표+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1명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 결과 발표일은 5월 2일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