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의원, '김용 출마 보장' 공개 촉구…의원 72명 공천지지
"검찰권 남용 상징, 김용 출마 검찰개혁 완수의 시작"
공천 배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데자뷰 주장도
- 김평석 기자
(수원=뉴스1) 김평석 기자 =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의 6·3재·보궐선거 공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속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이 김 전 부원장의 공천에 지지를 밝힌 상황에서 이건태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전 부원장 공천을 공개 촉구하고 나서 공천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건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용은 검찰권 남용의 상징적 인물이다. 김 전 부원장의 보궐선거 출마는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정해놓고 사실을 짜맞춘 결과다. 정치 검찰의 명백한 권력남용"이라며 "최근 국정조사에서 검찰권 남용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대법 판결 이후 출마하라는 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도 "또 다른 부당한 요구일 뿐이다. 김용의 출마는 검찰개혁 완수의 시작"이라고 주장하며 "잘못된 권력을 바로 잡는 길에 국민 여러분께도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지지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은 전체 160명의 절반 가까운 72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친명계 뿐 아니라 4선의 민홍철 의원,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인천의 허종식 의원, 대전의 박용갑·장종태 의원 등 계파색이 없는 의원들 다수가 공천 지지를 표명하면서 계파를 불문하고 지지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천지지 의원들은 "이재명 죽이기의 시작이었던 김용 부원장 사건은 이미 정치 검찰의 조작임이 드러났다. 국민 눈높이 등 공천배제 논리는 민주당의 국정조사와 배치되는 국민의힘의 논리"라는 입장이다.
당 안팎에서는 "공천배제 주장은 2023년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으로 검찰에게 이재명 당대표를 넘겨주던 상황과 판박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북송금 사건 등을 변론한 김현철 법무법인유한 케이앤씨 변호사는 "2023년 9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의 수가 30명에 달하면서 자칫 윤석열 검찰 정권에 의해 이재명 대표는 구속의 위기에 놓였었다"며 "이 같은 상황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김용 부원장의 공천배제와 너무도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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