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장어린이집 교사 '1살배기 아동학대' 의혹…1명 소환 조사
동료 교사와 함께 학대한 혐의
부모, 귀에서 멍 발견 CCTV 확인 후 신고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수도권 소재 경찰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 중 1명이 한 살배기 원생을 학대한 혐의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한 여성 A 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수도권 경찰 직장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사로, 동료 B 씨와 함께 원생 C 군(1)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관계로 아직까지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와 관련한 전반적인 상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혐의를 인정 혹은 부인했는지 등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C 군 부모 신고를 접수한 후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C 군 부모는 같은 달 19일 하원한 C 군 귀에서 멍을 발견하고, 직접 어린이집을 찾아 CCTV를 확인한 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C 군 부모는 112 신고 당시 경찰에 "아이가 낮잠을 안 자려고 발버둥 치자 교사들이 양손으로 아이를 꽉 눌러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 군이 장난감을 입에 넣자 장난감을 억지로 집어넣거나, C 군에게만 간식을 주지 않고 다른 원생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세워둔 정황도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A 씨 등은 현재 직무 배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해자 측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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