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수원 군공항 이전'…화성시민 찬성 여론 56.3%

반대 여론은 24.2%…찬반 '두 배' 이상 차이

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원공군기지 주둔 70주년 기념 부대개방행사'에서 F-5 전투기가 축하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2024.11.26 ⓒ 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군공항 이전'에 대한 화성시민의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화성 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인 56.3%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찬성'은 17.8%, '찬성하는 편'은 38.5%였다. 반대는 24.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중부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인접 지역(화성 서부 지역, 만세구) 여론은 찬성 42%, 반대 42.1%로 팽팽했다.

지역별 찬성 비율은 병점구가 71.3%로 가장 높았으며 효행구(60.3%), 동탄구(56.9%) 등이 뒤를 이었다.

군공항 이전 관련 수원시와 화성시 갈등 해결 방안으로는 '주민 투표'가 27.1%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시(24.7%), 양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23.3%), 정부 주도 공론화위원회 운영(12.2%) 등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 지역 내 찬성 여론이 큰 폭의 우세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며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과제로서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