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아동학대 3살 아이 결국 숨져…부검 방침

작년 12월 학대 의심 신고…지자체 의견 따라 '불기소'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친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3살 아이가 혼수 상태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숨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 아동 A 군은 이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A 군은 지난 9일 오후 6시께 경기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후 치료받아 왔다.

경찰은 A 군의 시신을 부검해 학대 정황 및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병원으로부터 학대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확보하고 A 씨와 아내 B 씨를 체포했으며 지난 12일 A 씨를 구속했다.

B 씨는 다자녀가정인 점을 감안해 석방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 가정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당시 수사기관은 지자체의 아동보호 담당 부서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받고 그와 같은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