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지 않는 화재 경보 대신 '빛'이 켜진다
수원남부소방서, 청각장애인 가정 '화재경보기' 보급
수어 교육에, 직접 설치까지…현장형 안전 지원 눈길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남부소방서는 수원시, 도 농아인협회 수원지회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청각장애인 가정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맞춤형 안전교육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원남부소방에 따르면 시 안전정책과는 화재경보기 130대와 소화기 65대를 지원한다. 도 농아인협회 수원지회는 수어 통역을 맡아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경보기 관리 요령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수원남부소방은 의용소방대, 퇴직 공무원과 함께 청각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구당 소화기 1대와 화재경보기 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강한 불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각경보 기능을 갖췄다.
아울러 수원남부소방은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감지기 작동 원리 및 유지 관리 방법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 맞춤형 안내문도 제공할 방침이다.
수원남부소방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직원은 직접 수어를 배우고 있다"며 "청각장애인이 화재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서장은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시 안전정책과와 도 농아인협회 수원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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