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부분 파손에도 운행"…안양 누빈 전기버스에 시민들 '불안'
업체 "안전 문제 없었다…이달 초 수리 완료"
안양시, 민원 접수 직후 행정 지도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최근 경기 안양시에서 후면부가 심하게 파손된 전기버스가 승객을 태운 채 노선 주행을 지속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는 등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해당 버스회사는 정밀 점검 결과 주행에는 문제가 없었고, 이른 시일 내 수리를 완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안양시와 A 운수회사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지난달 31일 뒤따르던 승용차와의 추돌 사고로 측면 패널 일부가 날카롭게 찢어지는 피해를 보았다.
사고 이후 해당 버스 운행을 목격한 한 시민은 이달 2일 국민신문고에 "날카로운 파손 단면이 보행자에게 위험을 줄 수 있고, 빗물이나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전기차 특성상 화재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민원을 제기했다.
A 사는 전담 정비팀의 판단에 따라 운행했다고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전문 정비기사가 점검한 결과 파손 부위가 핵심 구동 장치와는 무관해 안전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예비 차를 수급하는 과정에서 운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리 전까지 일시적으로 투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시도 민원 접수 직후 행정 지도에 나섰다. 안양시 교통과 관계자는 "A 사에 즉각적인 수리 요청을 전달했고, 업체 측이 지난 5일 모든 정비 공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외관 파손이 조향이나 제동 등 안전 기준을 직접적으로 위반하지 않을 경우 운수사의 자체 정비 판단에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A 사는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