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종량제 배출' 발표 하루 만에 철회한 군포시…"시민 혼란 방지"

경기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
경기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 해소를 목표로 발표한 '온라인 종량제 배출시스템' 운영 계획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시는 온라인 종량제 배출 시스템 시행을 보류하고, 기존 배출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종량제 배출 시스템은 시민이 시 홈페이지에서 쓰레기 배출을 신고하고, 수수료를 결제한 후 출력한 표지를 일반 봉투에 부착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전날(3일)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 종량제 배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었다.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시는 "새로운 배출 방식 도입에 따른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결제와 표지 출력 및 부착 과정이 시민에게 예상치 못한 번거로움을 줄 수 있고, 특히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 불편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기존처럼 가까운 판매소에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 새로운 방식에 대한 부담을 드리기보다 익숙한 체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