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GTX 링·판교 10개로 균형발전…경기도 '실용행정' 전환"
"시간 주권 되찾는 체감 정책 필요"…북부 규제완화·5분 돌봄 제시
- 최대호 기자
(서울=뉴스1) 최대호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제는 ‘새로운 정치’가 아니라 ‘필요한 정치’, 즉 실용의 정치로 도민의 삶을 바꿔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IT·금융·언론·청와대를 거친 21년 경력을 언급하며 “경기도민으로 출퇴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은 어려움이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민의 삶은 결국 시간 주권의 문제”라며 “서울과 경기도 간 행정 장벽을 낮추는 체감형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순환망 ‘GTX 링’을 제시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처럼 경기도 전역을 순환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구축해 10개 거점을 잇고, 이를 통해 균형 발전의 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예산 추계까지 마친 만큼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판교 10개 만들기(P10 프로젝트)’를 통해 3기 신도시 자족용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 거점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GTX 링과 연계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경기도 전역에 성장 축을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경기 북부 발전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효과를 내세웠다. 그는 “과밀억제권역 규제를 완화하면 약 70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부 재원을 비수도권과 공유해 균형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대신 ‘메가시티’ 구상을 제시하며 규제혁신위원회를 통한 협상력 강화를 주장했다.
돌봄 정책으로는 ‘5분 생활권 돌봄’을 제안했다. 역세권 거점형 어린이집 사례를 소개하며 돌봄센터·이동형 돌봄 등 1000개 거점 구축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돌봄은 획일적 복지가 아니라 지역 맞춤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정책에서는 민생 추경을 통한 체감형 지원을 약속했다. 삭감된 복지 예산과 청년 기본소득을 복원·확대하고, 골목경제에 직접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후보는 “지도자는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도민 삶을 바꾸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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