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투자공사 설립"·…김동연, 권역별 성장 로드맵 제시
"신경제지도 완성"…방산·K컬처·반도체·피지컬AI 키운다
- 최대호 기자
(의정부=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 5대 권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제가 비상인 상황에서 지금 경기도에 필요한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본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하며, 지난 7개월간 31개 시군 현장을 누비며 다듬은 권역별 맞춤형 정책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우선 경기 동북권에 대해 "70여년간 규제를 감내해 온 땅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방산 및 첨단산업 허브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지에 경기도 재정을 직접 투입해 성장 거점으로 만들고, 동북부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북권(고양·파주·김포)은 K-컬처와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고양 K-컬처밸리 완성, 파주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더불어 김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 해결 및 5호선 연장 등을 통해 교통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남부권과 서남권은 경기도의 미래 산업 동력으로 설정했다. 남부권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과 1기 신도시(분당·평촌·산본) 재건을 통한 자족형 도시 전환을 골자로 한다.
서남권은 부천의 로봇과 시흥의 스마트 제조를 연결해 '피지컬 AI' 특화 거점으로 만들고,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남권에 대해서는 팔당 지역의 중첩 규제 개선과 실질적 보상을 약속하는 한편, 이천을 AI 소재·부품 공급지로, 여주·양평을 생태관광 특구 및 귀농·귀촌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전 권역을 관통하는 핵심 사업으로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철도와 도로, 전력망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도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북부에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해 강력한 성장 엔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IMF와 금융위기 등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경제 성장의 V자 그래프를 그려왔다"며 "경제일꾼 김동연이 경기 신경제지도를 반드시 완성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