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속 1300만원 현금·골드바…환경미화원 덕에 주인 찾았다

금품 발견 후 곧장 경찰에 신고…군포시장 표창

경기 군포시 환경미화원 배영제 씨(왼쪽 두 번째)가 하은호 시장(오른쪽 두 번째)으로부터 '청소분야 지역사회 청렴실천 유공'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3/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발견한 1300만 원 상당 금품을 주인에게 돌려준 경기 군포시 환경미화원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3일 시에 따르면 환경미화 종사자 배영제 씨는 지난달 5일 산본동 한 공동주택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쓰레기 봉투 속에서 중국 화폐, 골드바 등 총 1280만 3000원어치 금품을 발견했다.

이어 그는 즉시 군포경찰서에 신고했고, 금품은 경찰 확인 절차를 거쳐 소유자에게 안전하게 반환됐다.

시는 모범적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배 씨 공로를 인정해 지난 1일 그에게 '청소분야 지역사회 청렴실천 유공'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배 씨는 "맡은 일을 하던 중 발견한 물건을 당연히 신고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근무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하은호 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면서도 정직함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에 정직과 신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