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동물병원장, 매달 프로포폴 100병 처방…경찰, 수사 확대

처방받은 30대 약물운전 사고로 공급처 지목돼 구속
경찰, 이달초 관할 보건소에서 과다 처방 자료 입수

ⓒ 뉴스1 신웅수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빼돌린 50대 동물병원장이 과다 처방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해 프로포폴을 월평균 100병(1병 20ml) 넘게 처방했다.

관할 보건소는 이달 초 A 씨 병원의 프로포폴 과당 처방 정황 자료를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관련 수사를 진행했다.

그 사이 A 씨가 프로포폴을 넘긴 30대 남성 B 씨가 지난 17일 의정부시에서 약물 운전 사고를 냈고, 공급처로 지목받은 A 씨는 지난 29일 구속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