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잘 처리해 줄게"…4천만원 챙긴 전직 경찰 고위 간부 재판행

15회에 걸쳐 4000여만 원…검찰 수사로 650만원 추가 수수 드러나

수원지검 안양지청 전경.

(안양=뉴스1) 배수아 기자 = 형사 사건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상범)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경무관 출신 전직 경찰관인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1년간 지인 B 씨로부터 형사 사건 청탁과 함께 15회에 걸쳐 계좌 이체 및 현금 전달 등 방식으로 435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외에도 A 씨는 다른 사건 청탁 명목으로 4회에 걸쳐 650만 원을 수수한 혐의가 검찰 수사 결과 추가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가 과거 경찰 근무 경력과 인맥을 내세우며 사건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씨는 법률 자문 역할로 정당하게 받은 돈이라고 반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 및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부패 범죄를 엄단하고 철저한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