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 도시로"…놀이터 늘리고 유기 방지 힘쓰는 시흥시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현장.(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역형 동물복지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반려동물 친화 공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상생 환경 △안전망 강화 유실·유기 동물 최소화 △입양 활성화 지원 확대 △동물복지 사각지대 없는 공공서비스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형 동물복지 정책 5가지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을 위해 6월 정왕동 힘찬공원 일대 8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선다. 배곧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 3000㎡에서 5000㎡로 규모를 확장한다. 은계호수공원 내 일부를 반려동물공원으로 지정하고 올해 말까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중이다.

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상생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명예동물보호관은 반려동물 관련 민원이 많은 공원을 중심으로 매달 점검 활동을 가지고 반려동물 축제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현재 23명의 명예동물보호관이 활동 중이다.

비반려인을 위한 배려 행동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펫티켓 등 올바른 산책을 위한 방법, 문제 행동 교정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 교실 등을 시행 중이다.

안전망 강화 유실·유기 동물 최소화를 위해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구조·보호 체계를 구축하며 동물복지를 증진한다.

또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유기동물 발생을 방지하는 동물등록비도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유실·유기 동물에 대해서는 임시보호제를 통해 일정 기간 보호한다. 임시보호제는 어리거나 치료 후 회복 중인 동물을 일반 가정에서 임시로 돌보는 제도다. 시는 임시보호자에게 임시 보호 교육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펫리더스.(시흥시 제공)

지난해 시에 접수된 551마리 유실·유기 동물 중 308마리가 입양·기증됐다.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반려가족에게 진료비, 검진비 등 최대 약 15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기 우수 봉사자들과 함께 '펫리더스 봉사단'도 발족할 계획이다. 이들은 도심지에서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입양 정책을 홍보한다.

시는 또 반려동물을 소유한 돌봄 취약 가구에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반려동물 등록이 완료된 총 2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돌봄·장례 분야에서 최대 16만 원, 노령 반려동물 종합건강검진 분야에서 최대 32만 원을 지원한다. 불가피한 경우 지방정부가 취약계층 내 위기 동물을 인수·보호하는 사육 포기 동물 인수제도 도입한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