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트렌드로 본 경기지사 경선…1위 포함 10위권 내 5개

'다음' 트렌드에 민주당 후보 토론회 1위·한준호 2위…토론도 활발

다음 실시간 트랜드 캡처

(수원=뉴스1) 김평석 기자 = 지난 30일 M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첫 TV토론회가 방송 직후 포털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순위에서 1~2위 등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후보별 평가가 나오고 있어 토론회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토론 직후인 30일 저녁 '다음'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 △민주당 후보 토론회(1위) △한준호 국회의원(2위) △김동연 경기도지사(3위) △경기지사 토론회(6위) △추미애 나이(8위) 등이 올라왔다. 한준호 후보는 일부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회 직후 ‘딴지일보’ 등 진보성향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후보들의 정책 이해도와 전달력, 토론 태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어졌다.

한 후보에 대해서는 “설명을 길게 끌지 않아 보기 편했다”, “답변이 간결한 편이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미애·김동연 후보 측의 견제가 오히려 답변의 간결성을 유도해 긍정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정책의 승계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것도 친명으로 분류되는 한 후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한 후보에게 질문과 공세가 집중되지 않으면서 정책 공약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다소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

추미애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도 현안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했다”, 김동연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 경험은 강조됐지만 핵심이 분산됐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주택 등 정책 공약을 놓고 추 후보와 김 후보가 설전을 벌인 것이 영항을 준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토론회에서 추 후보는 김 후보의 주택 80만 호 추가 공급 공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김 후보가 이해 부족이라고 맞받는 등 충돌했다. 두 후보는 인공지능(AI) 교통관리, 반도체 클러스터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3.3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각 후보는 강점과 메시지를 뚜렷하게 드러났다.

추 후보는 검찰개혁 완수를 언급하며 '강한 성장'과 '공정', 'AI 혁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실무형 리더십을 내세웠고, 한 후보는 통합과 실용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다음 달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차 TV 합동토론회에서 나오게 될 각 후보에 대한 검증 결과에 따라 경선 판세가 요동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민주당의 새로운 주류 지지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뉴 이재명’의 결집 여부를 경선 최대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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